전체 글 (2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잡한 아침 전철 속(2013.03.06~2013.03.08) 정국운영에 있어서 야당의 역할은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와 그리고 건전한 대안의 제시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여야대치 정국에서 야당이 급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 분이 고집하고 또 그 한 분의 고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집권여당의 책임이 훨씬 큽니다. 기싸.. 매일 한시 한 수씩을 써 온 아버지(2013.03.05~2013.03.05) 매일 한시 한 수씩을 써온 아버지. 보통 사람들이 하기는 힘든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년여 써오신 것을 스스로 출력하여 이를 다섯권 제본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아버지의 술 주정은 이런 일들을 바로 바닥으로 만들어버립니다.어릴 적부터 .. 철학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2013.03.02~2013.03.04) 서울 도심에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소방대원들이 출동 포획했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호랑이가 아니라 그냥 호랑이 인형이었다는데 재미있습니다. 어느 시민인지 모르나 인형을 도시 한 가운데 앉혀놓은 그 재치가 놀랍습니다. 때로는 이런 기사가 훨씬 더 좋습니다. 웃음.. 연습장에 새 코치가 왔습니다(2013.02.26~2031.03.27) 강신주 박사가 지은 철학사 관련 철학 대 철학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900여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이라 들어가기가 겁이 났는데 막상 읽어보니 책장이 그냥 넘어갑니다. 하루 한 장씩만 읽어서 쉬이 싫증이 나는 것을 피하려고 계획했었는데 그렇지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 정월 대보름입니다.(2013.02.24~2013.02.25) 남부터미널쪽에 와서 제2의 직업을 가진지 벌써 9년여 세월입니다. 여기가 생활의 근거가 되면서 또 하나의 생활인 식사를 이쪽에서 해결하게 되는데 항상 끼니때마다 안정도지 못하니까 늘 그게 문제였습니다. 알고 보니 옆 남부터미널에 구내식당이 있어서 아침부터 저녁식사까지 세.. 우리 주위에 조금만 둘러보아도(2013.02.20~2013.02,23) 지적활동이 인터넷과 SNS활동 위주로 되면서 그 깊이가 없어졌음을 알았습니다.다시 책을 들기 시작한지 일주일 역시 독서는 먼저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줍니다.그리고 더불어 제 삶을 다시 돌아볼 기회를 안겨줍니다.고맙고 반가운 일입니다. 이제 쉬운 책 위주에서 벗어나 좀 더 .. 출근 시간에 맞춰 양재동(2013.02.19~2013.02.20) 옛 직장의 후배들이 신년인사를 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모처럼 옛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십년이 되어가는데도 그렇게 찾아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딱히 제가 인격적으로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력이 출중했던 것도 아닌데 그저 먼저 지냈다는 것만.. 서점에 들려서 인문학 관련 책(2013.02.17~2013.02.18) 영상이라는 예보에 맞춰서 윗옷은 평소보다 조금 가볍게 입고 아랫도리는 속에 껴입던 옷을 벗어던지고 그냥 나왔습니다.난방이 안들어오는 실내에서 위는 추위를 못느끼는데 다리쪽은 꽤나 춥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바지 하나로도 겨울 추위에 문제 없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안되겠네.. 이전 1 ···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3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