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91) 썸네일형 리스트형 뒤를 보니(2022.02.18) 가는 추위를 뒤로하고 걷는 새벽길 등 뒤에서 누군가가 당겨서 뒤를 돌아보니 보름을 뒤로하고 가는 달이 저를 반깁니다 바로 눈앞이 봄이다 바로 눈앞에서 비둘기 한 쌍이 불이 붙었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다. 지켜보던 가마우지 한 마리가 열이 올랐다 앞의 왜가리에게 두 팔을 벌려 추파를 보내다. 한강의 오늘은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봄이다. 2021년 4월 20일 곡우 날 2021년 4월 20일 곡우 날 늦동이가 이쁜 이유 봄 내 눈앞에 보이는 봄은 봄이 아니며 봄이 아닌 것도 아닙니다. 그 이름이 봄이어서 봄이라 부릅니다. 봄볕 봄볕도 공평하지 못해서 뉘는 파란데 뉘는 아직 시한이여! 뉘를 탓하랴 세상일이 다 그런 것을! 미세 먼지의 예술 미세 먼지가 연출한 한강 나름 먼지도 예술을 낳는다. 더불어 사는 이유이다. 개화 직전 개화 직전 이건 산고가 아니다. 환희의 순간이다. 2021년 봄을 이렇게 한창 푸르러야 할 대나무들이 노랗습니다. 다시 푸른 빛을 찾으려나 염려스럽습니다. 코로나로 고통받는 민초들과 함께합니다. 고맙기는 하나 대나무라도 어서 벗어났으면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