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시 한 수씩을 써온 아버지. 보통 사람들이 하기는 힘든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년여 써오신 것을 스스로 출력하여 이를 다섯권 제본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아버지의 술 주정은 이런 일들을 바로 바닥으로 만들어버립니다.어릴 적부터 아버지 술 주정에 시달려온 저는 지금 역시 술 마신 후의 아버지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성질이 올라가셔셔 분노를 표출하시는....이제는 이런 아버지를 한편으로 이해하자고 하면서도 또 그 모습 앞에서면 내 마음 역시 돌아서버리는.
아버지의 한 시를 제목을 학산시원으로 정하고 다시 세로 묶기의 책 형태로 제본을 해서 세권을 만들어 왔습니다. 오늘 두권을 목포로 보내드립니다. 마음에 드실지........(2013.03.05)
극우 꼴통 변희재군이 낸시랭이라는 젊은 예술가에 조롱을 당했습니다. 모 강연에서 그녀를 종북이니 뭐니 떤든 모양인데 오늘 그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낸시랭이 변군을 귀엽다는 표현으로 갚아주었네요. 때로는 험한 대응보다는 이런 유머 넘치는 소박한 표현이 훨씬 대중들에게는 마음으로 다가오지요. (2013.03.05)
86타! 어찌되었든 골프를 시작한 이래 제일 좋은 스코어입니다. 더구나 몰간이나 오케이 없이 그대로를 반영했으니 진실한 실력이었습니다. 물론 레이크사이드 서코스가 비교적 짧고 그린도 평이하지만 제 실력으로 이런 스코어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겨우내 연습했던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인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처음으로 감격을 느끼고 있습니다.(2013.03.05)
사퇴의 변을 엉뚱하게도 야당에 돌린 김종훈 전 장관후보자가 오늘 사실상의 자기 조국인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드러난 흠집에도 불구하고 그의 능력에 기대를 했고 야당에서도 그의 자격여부에는 비판적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그의 이번 선택은 결국 자신의 안위를 위한 것입니다. 이 정도 인격의 소유자라면 일찌기 그만 두는 것도 나라를 위해 다해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그는 미국 CIA 전력까지 있는 자입니다.(2013.03.05)
취임 후 국민을 향한 첫 담화가 분노에 찬 시선으로 두 주먹을 불끈쥐고 정부조직법에 협조를 않는 야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서곡이 오른 느낌입니다. 국회의원이 직업이었던 분이 국회의 기능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 그간 무엇을 보았는지 궁금합니다,..아직은 취임 초라 국민들은 그저 지켜보고 있겠지만 지지율도 그렇고 으째 조마조마합니다.(2013.03.05)
무식한 사람이 소신까지 뚜렷하고 거기다 부지런하기까지 하면 그 조직은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명박 5년이 그런 날들이었습니다. 거기다 이 분은 자화자찬의 병까지 있어서 국민들 염장까지 질렀습니다. 드디어 그분을 감옥으로 보내려는 고소고발이 봇물이 터진 듯 이어지고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를 속히 처리하여 나라의 병든 곳을 재빨리 도려내야합니다. 그분 집에 개까지 키우는 모양이던데 들어 갈 일이 있을 때는 개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시고요 잉.(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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