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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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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벌이가 시원치않아서(2012,07.11~2012.07.13) 이대통령께서는 안해본 일이 없으세요. 어제는 중학교 3학년 때 호떡집을 창업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길목을 좋은 곳을 잡아야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50년대 후반쯤일텐데 그 당시 중3이 호떡집을 세울 정도면 상당히 잘 사시는 집안이었나 봐요. 여러 일을 해보셔서 국민들의 속내를 ..
비가 오는 날은 아침부터(2012.07.08~2012.07.11) 비가 오는 날은 아침부터 아에 마음을 비우고 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미련이 남아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오락가락하던 비는 지금은 잠시 멎어 소강상태입니다. 어제 가져온 도시락을 따뜻하게 데워서 점심을 해결하고 앉아있습니다.다들 맛있게 드십시요.(2012.07.11..
가끔은 내가 무슨 일을(2012,07.07~2012,07.09) 가끔은 내가 금방 무슨 일을 했는지 생각이 나지않습니다. 가끔은 내가 무슨 일을 하려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순간적인 기억의 단절. 이 단절이 그냥 그렇게 지나가지만 어쩔 때는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술 탓인지, 세월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제 탓입니다(20..
비가 계속 줄기차게 내리니(2012,07.05~2012.07.06) 우리 가게에 자주 들렸던 예쁜 아짐이 한 분 계십니다. 너무 예뻐서 이름까지도 기억하는데 꽃 사업을 하시던 분입니다. 뜸해서 그러려니했는데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좋은 땅이 있다며 사두시는 게 어떠냐고 합니다. 아마 꽃 사업을 접고 기획부동산 일을 하시나 봅니다. 생각해보겠다..
일부러 찾아간 동창녀석의(2012.07.04~2012.07.05) 집회신고를 하기 위해 줄을 서는 나라, 그 집회를 막기 위해 줄을 서는 나라, 대학에 자율권을 준다면서 총장직선제 철페를 위해 검찰력을 동원하는 나라, 도청사건에 연루된 위원이 국회상임위원장이 되는 나라,국가반란의 주체세력들이 활개를 치는 나라...비가 잠깐 오다가 그치고 마..
가까운 곳들의 글들이(2012,07.03~2012.07.04) 16일 약속된 계획이 그쪽의 사정으로 자연 취소되었습니다. 그러고나니 7월 달력의 저녁 약속이 텅 비었습니다. 이런 날이 정말 드믈었고 한번쯤은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역시 생은 자연스럽게 바람직스런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몸과 마음을 추스릴 기회로 삼고자합니..
가게에 앉아있으면 (2012,06.30~2012,07.02) 도시락을 들고 애엄마가 잠깐 가게에 들어온 사이 아는 아짐들 두 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가게 일로 인해서 아는 사이지만 그래도 애엄마가 있는데 무언가 어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사실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데...전화가 끝나자 한마디 하십니다."하여간 고루고루해요" (2012..
적어도 아직까지는 (2012,06.26~2012,06.30) 적어도 아직까지는 빗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집니다. 오랜만에 오는 비를 그만 둘 수가 없어서 어제 밤에는 우산없이 그냥 맨몸으로 맞으며 들어갔습니다. 어렸을 때는 우산 역시 귀한 시절이라 비 맞고 다니던 일이 아무 것도 아닌데 요즘은 비를 맞지말라 하지요. 아무튼 6월을 안 넘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