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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적어도 아직까지는 (2012,06.26~2012,06.30)

적어도 아직까지는 빗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집니다. 오랜만에 오는 비를 그만 둘 수가 없어서 어제 밤에는 우산없이 그냥 맨몸으로 맞으며 들어갔습니다. 어렸을 때는 우산 역시 귀한 시절이라 비 맞고 다니던 일이 아무 것도 아닌데 요즘은 비를 맞지말라 하지요. 아무튼 6월을 안 넘긴 비신께 감사드립니다.(2012,06.30)

 

 

오늘 우리나라는 전국이 점차 흐려져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겠고, 낮에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늦은 밤에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방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방송에서 흘러 나오는 반가운 비소식입니다. 저수지 마저 바닥을 드러내 물고기들의 씨까지 말라버릴까 걱정됐는데 다행입니다...그런데 정말로 오려나(2012.06.29)

 

 

 

이번에 야당 국회의원으로 초선 등록한 동창을 만났습니다.편한게 당선될 줄 알았다가 후반 십여일 보수언론의 난도질에 아슬아슬하게 되었었지요.저는 18대 지리멸렬했던 민주당의원들을 상기시키면서 반면 의정활동을 눈부시게 잘한 몇 의원들의 예를 들어가며 독하게 한번 잘 해보라는 이야기를 건넸습니다.(2012.06.28)

 

 

 

국격을 강조하던 이 정부가 26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비공개로 통과시켰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독도문제, 위안부문제 등 어느 것 하나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여론과 정치권의 여론수렴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일본과의 군사협정을 정부 마음대로 처리해버린 것입니다. 비난받아 마땅한 사안입니다 .(2012.06.27)

 

 

 

 

출근길 전철에서 자리 하나가 났습니다. 오른쪽에서는 아저씨 한 분이 왼쪽에서는 아주머니 한 분이 그 자리를 겨냥하고 달려갑니다.아주머니가 빨라서 얼른 앉습니다. 이에 격분한 아저씨 큰소리로 "아주머니 나이가 나보다 더 많아, 그럼 앉아" 이에 무안한 아주머니가 일어나 다른 곳으로. 그 자리에 덥썩 앉는 아저씨....딱 한 정거장가서 내리드만.(2012.06.27)

 

 

 

우습다. 자기가 이미 모든 힘을 가졌다 생각하나보다. 그것보다 더 우스운 일은 그런 일을 당하고도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그런 모습이다. 권력의 언저리에서 떨어지는 단맛에 익숙한 탓이다.우스운 일은 또 있다.이도저도 따져보지도 않고 금방 눈앞의 일도 잊은체 묻지마 지지를 보내는 일들이.(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