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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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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정상을 얼마 남지않은(2012,04.24~2012.04.28) 우면산 정상을 얼마 남지않은 거리에서 10m앞쯤에서 내려오시던 연두색 자켓을 걸친 아주머니 한 분이 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 자리에서 넘어지셨습니다. 툭툭 털고 일어나시기는 하셨는데 이거 지나치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프신 데는 없으십니까"라고 물어봐야 하는지 그냥 ..
애엄마와 같이 보기로(2012.04.17~2012.04.23) 영화를 보고오자 딸아이가 소감을 묻습니다. 마침 애엄마도 없고해서 저의 1,2학년 가슴앓이의 그 여학생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다 듣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아빠에게 그런 추억이 있는 줄 몰랐다며 긴 시간을 기다려 엄마를 만나 결혼한 것이 신기하다고 합니다. 그러지않았다면 ..
매 끼니 음식준비를 하셔야하는(2012.04.12~2012.04.14) 어제 4월13일 금요일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날입니다. 영원히 잊지못할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치욕적인 날로..이런 날은 술을 피하고 일찍 들어가서 자숙해야 하는데 이미 잡힌 약속이라 별 수 없이 술자리에 앉았습니다. 아 2차만큼은 또 피하고 싶었는데 그 분이 가자고 합니다. 가서 자..
어제 저녁 내 코가 (2012.04.10~2012.04.12) 샤워를 하면서 느낀 것입니다. 갑자기 가슴을 비롯한 윗몸의 살들이 쳐져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까지 운동은 쭉 걷기나 산행 위주여서 아래쪽으로만 그 기운이 간 모양입니다.그럼 이제 윗쪽도 운동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냥 팔굽혀펴기를 하루에 50..
아파트 목련이 꽃을 (2012.04.04~2012.04.08) 4월8일 일요일 비로서 서울은 봄입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바람 끝이 차지않고 따스한 기운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네요. 하루 정도 세상일을 다 놓아버리고 산이나 들, 강에서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자연을 숨쉬고 오는 것도 뜻있는 일일 것입니다. 같이보다..
아름다운 마무리란(2012.03.28~2012.04.03) 비가 주룩주룩 내려 농사 일에 도움이 되겠다싶더니 이내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비로 바뀌더니 이제는 진눈개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올봄은 이래저래 며칠 반짝하다 여름이 오고 말겠네요. 봄 특수를 기대했던 옷장사를 비롯 관련 자영업자들의 눈에는 오늘 저 눈비가 피눈..
어제 서울에 눈이 와서(2012.03,23~2012,03.27) 단기실적에 급급하고, 업종이 다른 곳의 경영을 모방하고, 개인적인 연분에 의한 경력사원의 무분별한 채용, 그로 인한 계파형성과 회사 문화의 충돌, 비정상적 판매의 허용으로 음성적 거래 횡행.결과적으로 위기자초.... 오늘 어느 회사의 모습입니다. 여러차례 저는 이점을 회사에 늘 ..
우면산을 내려오면서(2012,03.14~2012.03.21) 오늘은 모처럼 우면산 대신 집에서 걸어서 출근을 했습니다. 거리의 풍경이 어떻게 변했나 보고 평지를 걷는 게 힘이 안들어 생각하는 시간을 더 심오하게 합니다. 40여분 걸어오면서 법원 주변의 1인 시위현장 또 그들이 써놓은 각종 피켓의 글들을 보며 이땅에 힘 없는 서민들로 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