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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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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 일이 있어서(2012,03.07~2012.03.12) 딱따구르르...똑또구르르.........우면산 오색딱다구리의 오늘 아침 나무를 쪼는 소리입니다. 나무를 쪼며 겨울을 쫓아내고 봄을 부릅니다. 가는 겨울이 이에 화답을 합니다. 오늘 낮까지만 잠시 머물러 있겠다고. 아이고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그제는 한 겨울보다 더 추운 느낌..
절이 싫으면 중 더러 떠나라고 하는데(2012.03.04~2012.03.07) 나도 술을 마시고 싶지않은 날이 있다. 바로 어제다. 마침 술을 줄이기로 결심을 했고 기침약을 먹고있는 터라 정말 먹기 싫었다. 그러나 어쩌랴. 내가 안마시면 분위기가 살지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안마시고 싶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기도 쑥스럽고. 오늘 아침 또 후회를 한다. ...이 일을..
비가 옵니다. 봄을 재촉하는(02.29~03.03) 막무가내라는 말이 있지요. 오늘이 그런 경우입니다. 여자손님 한 분이 오시더니 우리 경쟁사 제품을 이야기하면서 그게 최고라는 말을 들었다합니다.그래서 차이를 말씀드렸더니 누구나 다 자기 것이 좋다고 하는 거라면서 웃기지 말라는 것입니다.결과는 그래도 그분 손에 우리 것을 ..
주변에 감기 기침에(2012.02.25~2012.02.29) 부근의 한솥도시락 가게에서 4,500원 짜리 고등어구이 하나를 점심으로 사왔습니다. 저 보다는 몇 살 아래인 부부가 운영하는데 오늘은 1만원짜리 200개 주문이 있어서 새벽 3시부터 나와서 일을 했다합니다.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네자 그러면 죽는다고 합니다.부부의 노력만큼 ..
봄이 오는 길목에(2012.02.19~2012.02,24) 옛 추억 하나.....대학1 학년 철학개론 시간이었습니다. 강의가 다소 지루해지자 교수님께서 노래를 시키셨습니다. 그때 벌떡 일어서서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열창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작지만 얼마나 귀엽고 예뻤는지 모릅니다. 이 여학생이 MBC대학가요제서 약속이라는 노래로 금상..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2012.02.14~2012.02.17) 목포 장례식장에서 학산아짐(우리 어머니)을 뵙고 싶어하는 집안 누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부응하여 누님들을 모시고 집으로, 이들을 맞이하시는 어머니 얼굴에 환한 함박웃음이 가득, 밤새 옛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시고. 이를 보는 내 마음 역시 흐뭇...그런데 집안 누님들은 ..
가족들이 여행에서(2012.02.08~2012.02.13) 가족들이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추웠지만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되었나봅니다. 더구나 우리 아이들이 일행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니 저도 덩달아 좋아졌습니다.특히 홍구는 어른들의 통역을 도맡아 이를 고맙게 여긴 분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그래 인생이 꼭 ..
늙어 간다는 것이(2012..02.04~2012.02.08) 오늘 어머니께서 제 핸드폰에 전화를 두 번이나 하셨습니다. 처음 전화는 보름 음식을 누가 내려와서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기 위해서였고, 한참 후 다시 거신 전화는 금새 저하고 통화한 사실을 잊고 또 같은 말씀을 하시는 전화였습니다.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그래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