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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봄이 오는 길목에(2012.02.19~2012.02,24)

옛 추억 하나.....대학1 학년 철학개론 시간이었습니다. 강의가 다소 지루해지자 교수님께서 노래를 시키셨습니다. 그때 벌떡 일어서서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열창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작지만 얼마나 귀엽고 예뻤는지 모릅니다. 이 여학생이 MBC대학가요제서 약속이라는 노래로 금상을 받았던 김용숙양입니다.(2012.02, 25)

 

 

봄이 오는 길목에 청솔모 두 마리가 나섰습니다. 이 나무 가지에서 저 나무가지를 훨훨 날아다니고, 나무를 거꾸로 타고 내려와 다시 그 길을 올라가고, 저를 향해 고개를 내밀고 인사를 합니다."올해도 잘 좀 봐주셔요" 제가 대답합니다." 그래 잘 봐줄께, 그런데 올해는 덜 익은 도토리 건들지마라 잉!" (2012.02.25)

 

 

 

 

오늘 민주당의 서갑원 전의원이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KBS방송의 정연주 전 사장도 대법원에서 해임이 부당하다는 최종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정부하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어디 이뿐이었습니까? ....그러고도 공정을 외치고 도덕을 외치고 국격을 이야기합니다.우리가 선거를 잘 해야하는 이유입니다.(2012.02.23)

 

 

 

 

아침 잠을 곤히 자고있는 식구들을 깨우기 미안해서 요즘 아침은 제가 직접 차려먹고 나옵니다. 오늘은 달걀 후라이 도전, 후라이팬에 식용유 몇 방울을 두르고, 달걀 두 개를 깨서 지지직, 가는 소금도 착 뿌리고 그런데 노른자를 익히려면 뒤집어야 하는지 양쪽을 덮어야 하는지 아무튼 뒤집다가 모든 게 뒤죽박죽, 나는 오늘 아침 계란전을 먹었습니다.(2012.02,23)

 

 

약 44~45여년만에 만난 여자동창이 국민학교 6학년 때 얼굴이 남달리 하얗고 공부도 잘하던 나를 좋아해서 숨어서 지켜본 적이 있노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지금은 자신도 남부럽지않게 잘 살고있다며 가끔 여럿이 만나서 재미있게 놀자고 합니다.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만 왜 둘이만 놀자고는 않는지 궁금합니다.ㅎㅎㅎㅋㅋㅋ메롱(2012.02.22)

 

 

박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22일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검증 목적으로 촬영한 MRI가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사진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데 그럼 뒷감당은 이제 누가 어떻게 하는게 맞나요? ..세상에 참 얼척없는 일로 피해보시는 분들 많아요.(2012.02.22)

 

 

어제 우리 OB모임 중 원로모임이라 부를 수 있는 페트로 정기모임이 서초동에서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부임하신 박찬조 현사장님을 모신 자리였던 바 우리 모임들의 성격과 역사를 설명하고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의 면면을 소개하며 서로간의 이해를 돕는 자리였으면 좋았을 것을 그리 흐르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2012.02.21)

 

 

추위가 플려 2월들어 처음으로 우면산에 올랐습니다. 몸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쁜 기운들을 마구 바같으로 내보내고 그 자리에 새 기운들을 불어넣었습니다. 우면산이 빙그레 미소지으며 한 마디 합니다."너무 쏟아내지 말게, 나도 숨을 쉬어야지" 제가 대답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그럼 이만, 내일 다시요"(2012.02.21)

 

 

 

예식 시작 전 5분이면 축하객들이 몰려오는 중요한 시간인데 예식장 측에서 식 시작을 이유로 신랑신부의 부모들을 서둘러 식장으로 모셔갔습니다. 부모들과 얼굴을 맞대며 축하인사를 건내고 싶은 하객들이나 이들 인사에 정중하게 답해야 할 부모들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예식장 측에 이를 전달할 생각입니다.(201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