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추웠지만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되었나봅니다. 더구나 우리 아이들이 일행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니 저도 덩달아 좋아졌습니다.특히 홍구는 어른들의 통역을 도맡아 이를 고맙게 여긴 분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그래 인생이 꼭 공부가 대수냐! 그런 일이라도 잘해야지!(2012.02.13)
날씨가 풀린 아침 길을 작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걸어왔습니다. 저는 저와 상대가 즐겁다면 체면이나 위신을 생각하지 않습니다.감정이 흐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합니다.때로는 가볍게 보일 수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지위가 높거나 힘이 있는 사람이라도 저에게는 똑같습니다. .......날씨 풀려 좋습니다.
(2012.02.13)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올해는 유난히 추운 날이 많아서 몸과 마음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청계산행을 계획했다가 아직 영하의 기온을 보고 그냥 눌러앉았습니다. 이제 마침 오늘 가족들도 돌아오고 저도 다시 일상의 활기를 찾아야지요.(2012.02.12)
아직도 나는 내가 知的작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산다. 부지런히 쓸고 닦고 정리하고 치우고 버리고하는 일을 해야 하거늘 자꾸 마음과 몸이 책상 쪽으로 간다. 책상으로 가서도 뭐 그럴사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이나 뒤지고 있으면서......참 바보다.(2012.02.10)
며칠 전부터 스무살 남짓 보이는 아가씨가 전쳘역 입구에서 김밥을 팔고 있었습니다.필시 학비에 도움이 될까해서 나왔으리라는 생각에 오늘은 몇 개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제 제법 "김밥 사세요"라는 말도 입밖으로 나오는 모양입니다. 돈을 건네면서 물어보았습니다. 학생인데 방학을 이용해서 사회경험을 쌓으려고 나섰다합니다.여학생의 앞날에 많은 발전을 기대하며,.... (2012.02.09)
오늘 어머니께서 제 핸드폰에 전화를 두 번이나 하셨습니다. 처음 전화는 보름 음식을 누가 내려와서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기 위해서였고, 한참 후 다시 거신 전화는 금새 저하고 통화한 사실을 잊고 또 같은 말씀을 하시는 전화였습니다.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직접 전화번호를 찾아서 저한테 전화를 하셨다는 사실만으로도요.(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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