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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우면산 정상을 얼마 남지않은(2012,04.24~2012.04.28)

우면산 정상을 얼마 남지않은 거리에서 10m앞쯤에서 내려오시던 연두색 자켓을 걸친 아주머니 한 분이 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 자리에서 넘어지셨습니다. 툭툭 털고 일어나시기는 하셨는데 이거 지나치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프신 데는 없으십니까"라고 물어봐야 하는지 그냥 모른 체 지나쳐야 하는지..(2012.04.28)

 

 

주말 4월이 벌써 간다는 이야기지요. 가정의 달, 스승의 날이 있는 달,부부의 날이 있는 달 , 세계인의 날이 있는 달 ,석가탄신일이 있는 달 , 바다의 날이 있는 달 ,즉 5월이 온다는 이야기지요. 하여 저도 주말에 목포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말씀 안드리고 가만히 가서 기쁨 두 배를 안겨드리려고,...(2012.04.27)

 

 

 

하다하다 이제 별 일을 다하고 사네요. 어제 김당배 사장님 상가에 가서 이분 저분이 주는 술을 다 받아먹고 스스로도 폭탄주를 만들어 먹고 만취했습니다. 아침에 현관에 눈에 익지않은 신이 있어서 아이들 신이겠지하며 제 구두를 찾아 신고나왔는데 곰곰 내가 바꿔신고 왔을 수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주인을 찾아 사과드렸습니다.(2012.04.27)

 

 

 

술을 마시다 술집에 딸린 작은 쪽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몸에 한기가 일어 깨어보니 시간이 1시30분을 넘겼습니다. 추위도 추위려니와 집에 들어가 혼날 일을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가만가만 들어서니 애엄마가 자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개콘버젼)(2012.04.26)

 

 

 

우산을 쓴 우면산 산행길,물 오른 철쭉의 기세는 진달래 자리를 밀어내고, 단풍나무 잎들은 벌써 푸른 숲을 이뤘습니다.꽃매화 떨기들 또한 이번 비에 밀려날 봄을 잡고있느라 갖은 힘을 다 쓰고 있습니다. 이편도 저편도 들지 못하는 저는 마음 속으로만 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2012.04.25)

 

 

 

우리 동료 12명이 2박3일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만나는 순간의 아침식사부터 시작해서 끼니마다 피할 수 없었던 폭탄주, 서로 거리낌없는 대화를 주고 받으며 특징을 잡아 별호 붙이기,쉴 새 없는 유머와 웃음의 연속,마지막 날 까지 하루 한명의 스타 탄생! 꿈 같았습니다.(201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