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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자리유지를 위해(2011.02.21~02.25) 얼마 전 현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친자확인 소송 1,2심에서 패소하더니 오늘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숨겨놓은 아들의 친자확인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할 분들의 자세로 참 비겁합니다. 과거의 일시적인 잘못이라 하더라도 솔직히 시인하고 자기 자..
길상사 덕현스님께서(2011.02.14~2011.02.22) 길상사 덕현스님께서 주지직을 내려놓으셨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멀고 가까운 사람들의 정제되지 않은 욕심과 야망이었다며 종교공동체에 정치가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셨습니다.......부디 공덕주 길상화님과 무소유 법정스님의 큰 뜻이 뒤틀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2011.02.22) 국격, 공정,녹색, ..
우면산에는 신기하게도(2011.02.17~02.19) 우면산에는 신기하게도 오색딱다구리가 살고 있습니다. 아침 참나무 고목에서 먹이를 찾는 소리가 산 전체를 울립니다. 똑또르르르 똑또르르르...... 동자승의 서툰 목탁소리 같기도 하고, 은쟁반이 아닌 나무 마루에 구슬 구르는 소리 같기도 하고(2011.02.19) 가게를 하면서 아직도 부담스러운 게 배달..
송은에게(2011,02.18) 송은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움직이면 하루를 길게 쓸 수 있어서 참 좋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드는 사람들도 있고... 아빠의 경우는 일찍 일어나는데 익숙해져 있어 오늘도 우면산까지 다녀와 가게에 와 앉은 시간이 8시더라. 요즘 나는 마음이 대단히 기쁘다. 그것은 송은이 네 ..
딸아이의 대학응시 결과가(2011.02.11~2011.02.16) 배우는 제자 학생을 폭행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서울 음대의 모교수가 자기만의 도제식 교육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심심산골에서 명품 도자기를 구워 만드는 쟁이도 아니고 명색이 최고 대학의 교수면 가르치는 교수법도 최고로 개발하는 노력을 해야지....다른 비리도 ..
딸아이의 졸업식이(2011.02.10) 딸아이 졸업식이 인근 대형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졸업생 위주로 물흐르듯 진행되는 행사가 여느 학교와 달라보여 좋았습니다. 졸업생을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며 졸업장을 안기는 모습도 새로웠습니다. 문제는 아빠인 저였습니다. 교회라서 부르는 노래가 전부 찬송가인 줄 알았는데 축가였습니다.(20..
돌고래의 일종인(2011.02.04~2011.02.09)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가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서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새만금호가 얼어붙으면서 숨을 쉬지 못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우리 어렸을 때 목포 앞바다에서도 상괭이들의 유희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어디로 갔나 했더니 하필 물길이 막힌 새만금으로 가서 변..
강진 작천과 옴천의(2011.01.30~2011.02.03) 강진 작천과 옴천에 계시는 조상님을 뵙고왔습니다.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발목까지 빠지는 산길을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저 삼대가 함께한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비록 우리 대에 그치고 말 일이라도 성심성의를 다해야지요. 오늘 밤에 서울로 올라가렵니다. 교통체증을 교묘히 피해서...(2011.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