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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딸아이의 대학응시 결과가(2011.02.11~2011.02.16)

배우는 제자 학생을 폭행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서울 음대의 모교수가 자기만의 도제식 교육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심심산골에서 명품 도자기를 구워 만드는 쟁이도 아니고 명색이 최고 대학의 교수면 가르치는 교수법도 최고로 개발하는 노력을 해야지....다른 비리도 마구 쏟아지네요.(2011.02.16)

 

 

 

딸아이의 대학응시 결과가 궁금했지만 행여 스트레스를 줄까 마음 졸이며 두 모녀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습니다.각 대학이 발표를 일시에 하는 게 아니고 예비합격 번호까지 부여하여 2월 말까지 기다리는 수가 있다해서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오늘 아침에 들었습니다.이미 지난 1월8일 합격했는데 다른 학교의 결과를 기다리느라 묻어놓고 있었다고....(2011.02.15)

 

세상이 바뀌는 속도가 요란하고 덩달아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 역시 옛날과 달리 마구 변하니 예부터 내려오는 사자성어도 현대에 맞게 고쳐나가야 할 듯.요즘 태백산맥 동쪽에 쏟아 부은 눈을두고 설상가상 [雪上加霜]이 아니라 설상가설[雪上加雪]이라고 표현함이 옳지 않은가라는 억지를(2011.02.15)

 

 

토요일 저녁, 수서역 인근의 음식점에 마주한 세 남자.냄비에 가득한 오리 한 마리가 끓자 모임의 막내격인 기주 아우가 적당히 덜어준다.나와 그가 다리 하나 씩을 받고나니 정작 기주 몫이 아리까리하다. 그렇다고 다리 셋 달린 오리를 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두 번째 가는 집인데 처음 맛의 감격에 비해 다소 떨어지다. 경제학자들이 이 집 오리탕을 먹었었나?(2011.02.14)

 

이 정부들어 심화된게 많습니다. 종교갈등과 남북갈등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이외에도 많습니다. 갈등 앞에 낱말만 갖다 붙이면 다 들어 맞습니다. 노사갈등,지역갈등,여야갈등, 빈부갈등, 등록금갈등, 구제역갈등, 전세갈등.....요즘에는 날씨까지 안 도와줍니다. 한파갈등, 폭설갈등.(2011.02.13)

 

오랜만에 서점에 들렸습니다. 제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관심분야가 아니고 쉽게 쓰여 끝까지 읽을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그러다보니 당시의 베스트셀러류가 많습니다.오늘은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들고 왔는데 경제분야네요. 글세요, 다 읽을 때까지 며칠이 걸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2011.02.13)

 

 

산행 시작 10여분이 지나 대성사에 도착하면 늘 그 자리에 앉아 계시는 포대화상님이 반긴다. 오늘따라 웃는 모습이 평소보다 더 다정하다. 찬 바람에도 배꼽을 감추시지 않은 배꼽티의 원조 화상님의 배를 어루만지며 "저 여기 두고 갑니다."(2011.02.12)

 

 

지난 30여년간 이집트를 독재통치해 온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8일동안 계속된 역사적인 시민혁명의 힘에 굴복하여 결국 권좌에서 물러났습니다.온갖 회유와 탄압에 굴하지 않고 마침내 민주화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낸 이집트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가슴이 썰렁할 세계의 위정자들 참 많을 것입니다.(2011.02.12)

 

 

 

우리 건물과 주위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며칠 째 사무실의 불을 꺼두고 직원들은 바같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관계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휴업 중이라는 것입니다.떳떳하다면 업소들이 저럴 필요가 없겠고 또한 전세값을 잡는다고 중개업소 일제 단속에 나서는 관계기관의 태도도 볼썽사납습니다.(2011.02.11)

 

 

영화 '만추'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 차 한국에 와있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색계'에서 농염한 관능적 연기를 선보이며 적나라한 정사장면으로 당시 중국 정부로부터 방송매체 출연 금지 조치까지 당했던 그녀가 한국에서 보여준 따뜻하고 꾸밈없는 여러 행동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일 것입니다.(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