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798) 썸네일형 리스트형 돼지고기를 대패로 밀어놓은(2012.05.06~2012.05.07) 올해는 부처님께서 생일상을 받으시러 내려오시다 날씨에 놀라 다시 가셔버리는 일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날이 더워 마치 여름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오늘이 음력으로는 3월17일 입니다. 비록 윤달이어서 그렇지 계절로는 초봄이어야 맞는 것입니다.이제 달력도 다시 써야하는 시대에 .. 느티나무의 굴욕 건물 앞 가로수 느티나무들이 오늘 이발을 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이발을 당했습니다. 초파일(?)을 앞두고 거의 삭발 수준입니다....이쪽으로 옮겨와 살면서 외관을 가린다는 이유 하나 때문입니다. 봄,가을 이유아닌 이유로 몸을 내줘야하는 느티나무의 슬픔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 평소 산행보다 한 시간여(2012.05.02~2012.05.05) 평소 산행 보다 한 시간 정도를 더 하려 마음먹고 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우면산 곳곳이 지난 해 산사태 영향으로 공사판이 되어있어 중간중간 길이 끊어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그러다보니 어찌 거의 사당역 부근까지 가게되었는데 내려가는 길을 못 찾겠는 것입니다. 때 마침 길 없는 .. 어느 뽕나무의 슬픔 뽕나무로 보이십니까? 화분에 심어 가지가 땅을 보며 자라는 마치 덩굴식물처럼.......오직 오디들만이 애처롭게 하늘을 향해. 나름 색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면도 있으나 당하는 뽕나무는 울고있지는 않나 염려스럽습니다.(2012.05.06. 제 페이스북에서) 우면산 팥배나무도 행여 뒤질세라 팥배나무도 흰 옷으로 치장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가는 봄의 뒷자락이라도 잡을 요량입니다. 마침 길을 가는 저에게도 한마디 건넵니다. "어린이 날인데 남석어린이는 뭘하고 노시나?"(2012.05.05 제 페이스북에서) 배추흰나비 한 마리가(2012.04.30~2012 05.02) 페이스북 친구가 늘면서 가끔 대화를 시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두 다 관심을 가져준데 대한 감사의 인사들입니다. 세상이 복잡 다단해지면서 만나는 사람도 많고 부딪치는 환경 또한 늘 새로운 것들이지만 마음 한 구석으로 의지하고 싶은데를 찾는 지 모르는 일입니다. 오늘 아침.. 우면산의 각시붓꽃 우면산에서 각시붓꽃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지만 그래도 우면산 낙엽사이에서 수줍어 홀로 피어있는 각시붓꽃을 보는 것은 행운이나 다름없습니다. 작은 키와 적은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 구경을 하려고 발돋움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오늘.. 어머니의 텃밭 친구 어머니의 텃밭. 지금 씨를 뿌리고 계시는 게 아닙니다. 슬픔을 뿌리고 아니 지병인 치매를 버리고 계시는 중 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다 알고 계셨습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네 분들 중 누가 달리 대하고 누가 모른 체 지나친다는 것을....자연스럽게 텃밭이 어머니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전 1 ··· 305 306 307 308 309 310 311 ··· 3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