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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오셨는데(2009,10.25) 1.어머니께서 목포에서 오셨다 내일 홍구(손자)의 군 입대하러 가는 길을 보러 오신 것이다. 일요일이어서 터미날에 내가 나갔다. 조금 늦을 것 같아 그 자리에서 기다리라고 전화를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바같 쪽으로 걸어나오고 계셨다. 등에는 힘에 부칠 만큼의 배낭을 메시고 손에는 홍구에게 ..
말이 많은 사람을 보니 내 모습이(2009,10.24) 1.세상을 살면서 나는 말이 참 많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산다. 그래서 고쳐보려고 애를 쓰나 성격적으로 말로 모든 것을 풀고 사느라 금방 잊어버린다. 오늘 아침 나보다 더 말이 많은 사람을 보았다. 연습장에서 코치에게 레슨을 받고있던 분인데 누가 스승인지 제자인지 모를 정도로 말을 많이 하였..
도시락을 들고 출근하면 1.도시락을 들고 출근하는 날은 기분이 좋다. 점심을 어떻게 할까라는 궁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밖에서 사먹는 밥이 아무리 비싸고 맛있다해도 집에서 반찬 한가지에 먹는 밥이나 도시락 하나보다 못하다.아마 정성 탓일 것이다. 오늘은 거기다 감도 몇 개 깍아 들어 있고.홍구엄마 감사! 2. ..
본사 여직원들과 공장 방문 길에 내가 다니던 회사의 공장은 여수(천)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본사의 남자 직원들은 공장 근무 경험이 있거나 출장이 잦아서 공장과 주변 환경을 잘 알고 있으나 여직원들에게 공장 방문 기회는 좀체 어려운게 사실이다. 당시 이런 점에 착안해서 내가 근무하는 인사과에서 본사 직원들을 몇 차례로..
반창회를 준비하며 고등학교 3학년 때의 반창회 모임을 준비 중입니다. 몇 년전에 한 번 가진적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관심도 많았고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도 엄청 재미있었습니다.다시 금년에 경인 지역을 중심으로 20여명의 반 친구들과 반가운 자리를 갖고자 현수막까지 제작하고 참석을 독려하고 있습니다.그 당..
김정의 부부의 홍구 격려차 방문 1.김정의 부부의 홍구 격려차 방문 2.정운찬 총리에게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했었는데 오늘 너무 실망하다. 20일 오후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뒤 경찰이 정운찬 국무총리의 일정 등을 이유로 대전 도심에서 교통통제를 해 퇴근시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기사를 접하고다. 학자 출신에다 비..
군에서 전역하던 날 다음 주 월요일 26일이면 홍구가 공군에 입대합니다.집에서 떨어져 2년여 복무하면서 보다 인간적인 성숙을 해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대해보면서. 아마 남자들 중 인생에서 가장 기쁜 일 몇 가지를 꼽아보라고하면 군대에서 제대하는 날의 기쁨이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예비군복으로 갈아입고 부대에..
순정이 남편의 부음소식(2009,10.20) 1.순정이 남편의 부음 소식에 놀래고 출근하자마자 날아온 쪽지의 슬픈 소식 누구에게나 죽음은 다가오는 것이지만 뜻하지 않은 죽음은 불행이다. 어찌되었든 이 세상에서의 업은 다 안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앞선다 남아 있는 순정이와 두 딸 그리고 아직 어린 아들을 위해서 시간이 지나면 전화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