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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출근 길이면 길목에서(2011.06.01~2011.06.06)

키우고 있는(아니 그냥 있는) 선인장의 활짝 핀 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7개의 꽃봉우리가 맺어서 마직막 서너개는 꽃을 피우기 직전까지 갔는데 아침에 와서 보면 서너개 모두가 차례로 지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오늘에야 밤에만 꽃을 피는 선인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2011.06.06)

 

 

 

저도 스마트폰 시대로 돌입했습니다. 어제부터 여러 기능들을 습득하느라 모처럼 공부아닌 손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아침부터 "저를 어떻게 알고 계시냐"는 전화와 메시지가 몇 왔습니다.카카오톡에 떠오르는 제 사진과 이름 때문일 것입니다.제가 가진 번호 중 165분이 카카오톡에 올라와 있습니다. 재미있는 세상입니다.(2011.06.04)

 

 

아침 이른 시간에 비구니 스님께서 땀을 뻘뻘 흘리시며 들어오셨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는데 너무 더웠다면서 겉옷 두 가지를 나란히 벗어 놓으십니다. 차 한 잔을 올리면서 제가 이야기합니다. "스님, 부처님께 말씀드려서 여름에는 간단히 입자고 하십시요".....알 듯 모를 듯 미소만 흘리십니다.(2011.06.04)

 

 

 

출근 길이면 길목에서 전단지를 받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오늘은 불닭덮밥을 선전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오가는 행인들이 웬만하면 전단지를 받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전단지를 맡기는 사람이나 이를 나눠주는 사람이나 모두 먹고 살기위한 서민들의 몸부림이기 때문입니다.(2011.06.03)

 

 

사는 동네가 잠원동이라 뽕나무를 제법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내에 있는 뽕나무는 특히 열매인 오디가 잘 열립니다. 어릴 때 오들개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은 덜 익어서 끝 부분만 자주색으로 변했습니다. 하나 따서 입에 넣어 새콤한 맛을 즐기며 며칠 뒤에 다시 보자고.....(2011.06.03)

 

 

갑자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각나는 어제와 오늘,서울교대 울타리 아래에는 인동덩굴의 꽃이 한창입니다. 한 줄기에 노란색과 하얀색의 꽃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함께 어울린다는 것, 더불어 산다는 것의 멋진 조화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11.06.02)

 

 

서울교대 울타리 위에는 장미가 살고 그 아래는 인동덩굴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금 그 인동덩굴의 꽃이 한창입니다. 하얀색과 노란색의 꽃이 무더기로 피어서 아름다운 모습이 마치 잠자리들의 군무를 연상케합니다. 합창도 함께 "도파라파 도파랄랄라"....... 향 또한 그윽하기 짝이없습니다.(건너 곱창집이 무색하지요! )

(2011.06.02)

 

 

 

우산을 받쳐들고 걸어서 도착해 문을 열려는데 열쇠가 없습니다. 바지를 갈아 입으면서 못챙긴 것이지요.애엄마 더러 갖다 달라기에 아침 일찍이라 너무 미안해서 전철을 타고 집에 다시 다녀왔습니다.6월1일 비오는 날의 강남석 아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1800원 소요!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