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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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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가 없으니 일체가 없으니 자신이 곧 산이랍니다. 아니 하늘이랍니다. 금방 들통날 일을....
붉은 아카시아 꽃 길이 달라지니 만나는 나무나 꽃들도 다릅니다. 모르는 나무나 꽃들도 만나게 됩니다. 하얀 아카시아 꽃 속에서 홀로 붉은 빛을..... 아니나 다를까 붉은 아카시아랍니다. 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여기 쑥도 있어요 아짐!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지금 벚꽃만이 아닙니다. 거기는 아가씨들에게 맡기고 이쪽으로도 오세요. 우리들도 어엿이 한 자리를 차지했어요. 한 바구니 금방입니다. 아제가 좋아하실 것인디요!
생명에의 외경, 도토리 생명에의 외경, 도토리! 몸의 반쪽만으로 저리 새 생명을 키워냅니다. 더구나 땅위에서...... 지나치고 나서야 낙엽으로라도 덮어 줄걸!
때이른 반포지구 튜울립 뭐가 그리 급했을까요? 한강공원 반포지구의 튜울립입니다. 벌써 보라색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같은 시각 여의도지구의 친구들은 아직 키를 키우느라 정신 없는데.
출근길이 바뀌니 그대로 두면 자연 그대로가 저절로 예술이고 사랑인데.... 출근길이 바뀌니 풍경도 마음도 덩달아 같이 갑니다.
제 핸드프린팅 제 핸드프린팅입니다.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제 손이 맞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유명인사도 아니면서 이걸 남겨서요. 조각가인 후배(손권일 화백)의 정성이 너무 고마워서요.
은행댁의 모성은 "어야, 은행댁! 어쩌자고 작년에 낳은 새끼들을 아직도 품안에 두고 있는가? 어서 내보내시게! 봄볕 따뜻해져 기운 올라오면 은행양반이 밤마다 보챌 것인데 어찌 견딜려고 그런가?" (201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