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박사가 지은 철학사 관련 철학 대 철학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900여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이라 들어가기가 겁이 났는데 막상 읽어보니 책장이 그냥 넘어갑니다. 하루 한 장씩만 읽어서 쉬이 싫증이 나는 것을 피하려고 계획했었는데 그렇지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서 제가 생각하는 폭이 깊어졌는지 아니면 저자가 쉽게 써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양자의 조화라고 편하게 마음 먹습니다.(2013.02.27)
호주에서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는 후배가 찾아왔습니다. 일년에 세번 정도 한국에 들어오는데 들어올 때마다 들려주니 고맙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우리 동창 이름을 거명하며 아느냐고 물어봅니다. 같은 반이었지만 원래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터라 그에 대한 감정이 곱지 못한데 하팔 그 아이를....이야기를 듣고보니 호주에 나가서도 아직 자기 버릇을 못 고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니 느끼지도 못하겠지요. 본인이 남들을 얼마나 피로하게 하는지. 해야될 말은 아니었지만 좀 멀리 하는게 좋을 거라고 마무리했습니다. (2013.02.27)
미셸위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습니다.유난히 국적을 따지기 좋아하는 우리 국민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사랑을 많이 받고있는데 국적을 포기한 이유가 저 역시 궁금합니다만 그래도 본인의 뜻을 존중해야지요.정치적이 이유야 물론 아니겠지만 저역시 정치적이라면 국적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으니까요. 미셸위가 미국 국적이라 하더라도 면면히 흐르는 피는 한국인임에 틀림없습니다. 비난들을 말았으면.....(2013.02.27)
자연인 이명박씨가 자기 논현동 집의 담을 3m높이로 쌓아서 마치 성을 연상케합니다. 지은 죄가 많다는 것을 본인 자신이 잘 아는 것 같습니다. 행여라도 누가 쳐들어올까 무서워 집 속에 꽁꽁 숨는 것이지요. 하는 짓이 영락 없이 쥐를 닮았습니다. 저런 사람을 5년간 그냥 지켜본 우리 국민들의 인내도 대단합니다.(2013.02.27)
연습장에 새 코치가 왔습니다. 자유스럽게 제 마음대로 채를 휘두르는데 앞뒤에서 쳐다보는 코치의 눈길은 부답스럽기만 합니다. 더 잘치려고 연습하는 게 아니고 그냥 몸 푸는 정도로 그리고 혼자 생각하는 골프를 하고 싶은데 코치의 존재는 싫습니다. 별 수 없지만 받아들여야지요. 그나저나 아침 연습에 참여하는 4명중 저 빼고는 다 시작한지 일년여밖에 되지 않으신 분들인데 다 저보다는 훨씬 낫습니다.운동 열등생의 비애(2013.02.26)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한시 한 수씩을 써 온 아버지(2013.03.05~2013.03.05) (0) | 2013.03.05 |
---|---|
철학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2013.03.02~2013.03.04) (0) | 2013.03.02 |
정월 대보름입니다.(2013.02.24~2013.02.25) (0) | 2013.02.24 |
우리 주위에 조금만 둘러보아도(2013.02.20~2013.02,23) (0) | 2013.02.20 |
출근 시간에 맞춰 양재동(2013.02.19~2013.02.20)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