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이 밝지 않은 아침을 나서면 아파트 건물 사이로 늘 달님이 반겨줍니다..
우리가 고이 잠든 밤을 홀로 지키다 이 새벽에도 밝은 웃음으로 우리를 맞아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달님이 보이지 않고 그 사이를 틈타 매몰차게 찬 바람이 얼굴을 때립니다.
아마 저 추위가 달님마저 집으로 들어가게 심술을 부렸나봅니다.
정월 초하루를 앞두고 부리는 겨울의 마지막 몸부림. 싫습니다.(2012.02.08)
햇반 하나를 돌려서 배추김치 한가지로 늦은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옆집에서 해장국을 시칼까했는데 바쁜 것 같아서 그냥 내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먹나 저렇게 먹나 한 끼 때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부르고 하루를 이겨낼 기운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저에게는 이 이천원짜리 식사가 호텔의 이십만원짜리 식사나 진배 없습니다.(2012.02.08)
총리후보자로 정홍원 변호시가 지명된 모양입니다.
김용준 후보의 낙마 이후 행여하고 가슴을 조리고 있었을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똥 씹은 얼굴이 떠오릅니다.
전라남도의 도백으로서 자기의 출세를 위하여 전남도민의 사려깊은 투표를 충동적행위로 폄훼한 그의 언행은 결토 용서해서는 안됩니다. 결국 꿩도 매도 다 놓친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무리들이 국민들 앞에 표를 달라고 구걸하는 일이 없도록 이 기회에 확실히 못을 박아야합니다.
그것은 이런 사실을 두고두고 기억하는 일입니다.(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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