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의 노욕이 결국 화를 불러들이고 말았습니다.
애초 총리자리를 제안했을 때 고사했었으면 이제까지의 쌓아온 명예가 금가지 않고 오히려 더했졌을 것을
덥석 총리자리를 수락하고 나니 언론의 현미경 검증에서 부동산투기로 얼룩진 가족사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딱히 해명할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봐도 명명백백한 부동산 투기니까요.
박근혜 정부 출발부터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알릴 걸 알리면서 갔으면 이러지는 않았을 것을 앞으로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2013.01.29)
어머니를 모시러 손자인 홍구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들인 제가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거늘 가게 일을 핑계로 저는 또 아들인 손자에게 맡긴 것입니다.
이번에 어머니께서는 처음으로 계획대로라면 여러 날을 계시게됩니다.
전에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셨을 때도 오시면 하룻밤 밖에 주무시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습니다.
과거 저는 마음속으로 며칠 더 계셨으면하면서도 소매 끝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이유야 다른 집도 다 마찬가지일테고 어머니께서도 나름 현명한 선택을 하셨을 것이고요.
아무튼 어머니를 괴롭히는 저 치매가 어머니의 자존심까지는 안 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이대로 머물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1.27)
명절을 앞둔 일요일, 방침에 따라 아니 행여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앉아 있습니다.
건물에 난방이 들어오지않아 이거 시베리아가 따로 없습니다.
여기 관리실은 자기들 근무시간에만 냉난방을 합니다.
입주 상인들의 형편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지요.
나무래면 뭐하겠습니까? 일요일 나와있는 제가 잘못이지요.(201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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