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선배께서 술자리를 잡으라는 전화 독촉을 받고 급히 가까운 몇을 불렀습니다. 월요일이라 술을 피하고 싶었는데 이런 경우가 난감합니다. 저 더러 자리를 만들라하니 제가 빠질 수 없는 노릇이라서요. 하고싶은 말씀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은 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해서 시작된 자리에서 선배님 말씀. 우리와 같은 직장 후배가 하는 회사에서 일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와서 그리 출근 중이시랍니다. 아마 그런 사실을 알리며
과거의 자기 위상을 회복하시려는 의도가 훤히 보였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술값을 본인이 굳이 내시겠답니다. 아마 회사카드일진데.후배의 일을 도와서 업적을 내는 게 우선순위에서 먼저고 우리에게 술은 다음에 사셔도 좋을 것을. 저 영수증을 처리할 후배의 마음 속은 어떨까. 후배 사장도 무슨 필요에 의해서 영입했겠지만 그게 아니다 싶습니다. 저의 도덕성 기준으로는 이해 못 할 일입니다.(2013.01.22)
여당의 원내대표 이한구는 즐겁습니다. 선거때만 되면 무조건 자기당을 찍어주는 어여쁜 지역주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막말을 쏟아 놓습니다. 마음에 들지않으면 쌍소리도 마구 합니다. 후배의 청문회를 돕기 위해서 국민들 뜻과는 전혀 동떨어진 말과 행동도 주저없이 합니다.선거철에는 여러 달콤한 약속을 했다가 선거가 끝나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뒤집습니다.그래도 지역주민들은 다음 선거에서 자기를 찍어줄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한구에게 이쁜 지역주민이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바보들입니다.(2013.1.24)
대한 추위가 소한보다 못 하더니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아직까지도 줄곧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그칠 줄 모르니까 이제 곧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눈으로 바꿔져 내릴 것입니다. 지난 번 왔던 눈들이 오늘 비로 완전히 녹아 없어진 후에 오는 눈들이라서 또 다른 세계를 어떻게 꾸며놓을지 자뭇 궁금합니다. 많이 추웠고 눈 역시 올 만큼은 충분히 왔으므로 이제 그만 추웠으면 좋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덩달아 움츠려져서 좀체 활기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2013.01.21)
내 일상을 잡아주는 힘이 아침의 글쓰기입니다.비록 서너 줄에 불과한 짧은 글이지만 이 시간 만큼은 제 자신이 모든 것을 멈추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저를 정리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는 많이 어지러웠습니다. 스스로 자초해서 저녁시간 줄곧 술자리에 있었고, 절제없이 마셔서 다음 날 아침까지 영향을 받아서입니다. 다행히 주말에 몸과 마음을 추스려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이어서 어제는 추위에 잠시 중단했던 아침 산행을 실내운동으로 전환하여 골프 연습장에 한 달 등록을 했습니다.오늘처음으로 한 시간여 휘두르니 윗몸에 약간 땀이 날 듯 말 듯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 같네요.
이왕에 시작한 것이니 게으름 없이 매일 출석하면서 골프 기량 향상에도 힘을 더할 생각입니다.(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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