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네 아시는 분이니 그냥 들어와서 필요하다고 포장지 30장만 달라고했으면 기꺼이 드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경쟁사의 제품을 들고 오셔서 이를 보여주며 우리 것보다 훨씬 싸서 선물하려고 구입했다면서 이를 포장하려한다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포장지를 팔라고 하는 것 입니다.
우리 것으로 타사 제품을 포장하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날 뿐만아니라 이를 받는 분들 역시 개운치 않을텐데
그리고 어찌 이렇게 무례한 요구를 감히 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마음에는 내키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거절할 수도 없어서 그냥 드렸습니다만 기분 좋지 않습니다.
(2013.01.08)
가까운 사람들이 아들에 대해서 묻습니다. 가장 곤혹스러운 경우입니다. 애들 일에 간섭이나 개입을 않는 편이라서 저도 잘 모르는데 이런 저런 충고를 해줍니다. 다 걱정하고 생각하는 의미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고맙기는한데 미안스럽게도 이를 수용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제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2013.01.08)
내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 줄 수도 없는 일들을 제 주변을 믿고 부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내 역시 주변에 이야기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약한 나는 거절하는 법이 없이 해보자고 받아들여놓고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제 이런 부탁은 제가 그럴 힘이 없다고 솔직히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거절하는 지혜를 좀 가져야겠습니다.(2013.01.08)
새해들어 술자리가 생기면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제 3자적 관점에서 판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까지의 분위기를 살리려는 저의 행동이 의도한 바는 다르게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나이가 들어가며 이 행동도 이제 각별히 자제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술자리 수칙을 나름대로 정해서 올 한해 실천해보려 합니다.
1. 분위기를 주도하려 하지말자. 다만 처음 분위기를 띄우는데까지는 노력한다. 첫 잔 정도.
2. 내가 나서서 폭탄주를 권하지 않는다. 폭탄주가 돌아올 때는 몇 번에 걸쳐 끊어 마신다.
3. 내가 받은 잔을 돌리지 않는다. 비웟을 때 권하는 이가 없으면 처음 준 사람에게 돌려준다.
4. 항상 술 마시는 자리에 가거나 예상이 되면 속단속을 먼저 한다. 우루사에 속청 또는 갤포스
5. 주량은 소주 석잔을 가장 이상적으로 정해 놓고 과해도 일곱 잔을 넘지않도록 애를 쓴다.
6. 안주나 밥을 먹는 일을 중심으로 술은 보조수단이 되도록한다
7. 이제는 내가 들어야 할 때,언제나 상대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경청한다.(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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