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동서가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온 우럭이 아침상에 올라왔습니다.
조리사 시험에 생선찌개나 탕에 머리가 안 들어가면 실격이라는데 머리가 떡 자리 잡고 있으니 일단은 합격입니다.직접 잡아와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국물도 시원해서 아침을 잘 먹었습니다.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동서들이라서 남들처럼 아주 가깝게 지내지는 않지만 항상 마음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자기들도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 조금 형님 대접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바다낚시를 나가면서 같이 갈 사람을 늘 찾는다는데 한번쯤은 같이 가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사실 저는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2012.12.20)
내가 생각해도 나의 밥을 먹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천천히 음식을 즐겨 먹는 게 아니라 허겁지겁 그냥 마구 씹어 먹는 속도다. 아침에 애엄마가 자기 한 번 넣을 때 나는 다섯 번을 넣는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빠른 문화가 내 몸에 배였을까? 가게에 있으면서 점심을 먹을 때 누가 올까 얼른 처리하는 습관에서 영향을 받았겠고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의 모든 걸 빨리빨리를 중시하는 아버지한테서 비록 되었을 수도 있고........
(2012,12,20)
세상사가 꼭 내 마음먹은 대로 돼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당하게 공정한 방향으로 흘러 갔으면 좋겠다.
지난 5년간의 저 형편없는 정권, 선거 기간 내내 불법으로 일관했던 정당, 자질면에서도 현저히 떨어지던 후보. 국민은 그쪽에 줄울 섰다. 할 말을 잃다. 희망을 잃다. 이 나라를 뜨고 싶다.앞으로 전개될 모든 상황에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다. (2012,12.20)
그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회사를 나와서 나름대로 우리들과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그를 바탕으로 활동해왔으나 요즘 저의 생각이 세상의 보편적인 가치에 못 미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자숙하는 의미에서 대코프렌즈의 운영자일을 내려 놓습니다. 다만 현 카페의 영속을 위한 운영방안은 1월중 오기주 우리 지기님 그리고 여러 회원님들과 더불어 만들 계획입니다. 그도 여러분의 호응이 없으시다면 저로서는 그냥 내려가겠습니다. (2012.12.19)
여섯시가 되자 선거관계자가 투표개시 선언을 하였습니다. 이에 제가 박수로 화답하고 새 시대를 열망하는 저의 소중한 한 표를 대통령 후보와 교육감 후보에게 던지고 일하시는 분들께 수고하시라는 말씀을 남기고 왔습니다.비록 날씨는 춥더라도 모두 선거에 임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2012.12.19)
토론에서의 열세가 지지층의 이탈로 연결될까 두려운 정부여당이 서둘러서, 그것도 밤 11시가 다 된 시간에, 조간신문 기사 마감에 맞춰 보도자료라는 이름으로 설익은 결과를 발표하더니만 오늘 부실투성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네요. 무릇 모든 일은 정정당당하게, 바르게....점점 꼼 수가 발 디딜 틈은 없지요.(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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