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계속 내려 길이 미끄러운 터라 운동을 포기하고 요즘은 늦은 아침 식사를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역시 식구들과 호흡을 같이 하느라 나의 평소 속도보다 아주 느리게 먹었습니다만 다른 식구들은 반도 먹기 전에 저는 이미 끝이 나버렸습니다.그리고 이를 닦으려고 안방 화장실로 들어가 무심코 칫솔질을 하는 순간 사단이 났습니다 애엄마가 문을 꽝 닫으면서 제발 문좀 닫고 다니라고 핀잔을 하는 것입니다.아이고 오늘 이거 또 잠시 잊었구나. 그렇지않아도 아까는 열린 문들을 다 닫아았었는데 하필 식사 때......
어느 때부터인가 화장실에서 들어가면 목을 볓번 켁켁거려야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잘 닫지않은 저의 습관 탓으로 이 소리가 식구들의 아침 비위를 매우 거스리는 것입니다. 대개 혼이나고나서 요즘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 오늘 아침 또 실수를 한 것입니다. 한 소라를 듣고나면 제 기분도 좋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집을 나섰지만....................진짜 조심해야겠습니다.(2012.12.07)
아침 TV프로에서 세 아들 형제가 자기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그러고 보니 저는 아직까지도 우리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모릅니다. 우리 결혼 10주년이 되는 날도 이를 모르고 술에 취해 늦게 들어갔다가 두고두고 한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이래저래 요즘 아이들이 훨씬 훌륭합니다.(2012.12.07)
동네 아짐 두 분이 놀러오셨습니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제게 임대료를 월 얼마쯤 내느냐고 묻습니다. 두 분 다 부동산 여력들이 있으셔서 아마 비교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대답을 해드렸더니 두 분 다 동시에 "아니 그렇게나 많이 주인이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만" 저라고 모르겠습니까?(2012.12.06)
이번 행사에서 김창규 회장님께서 연로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그런데 다들 물어보십니다. 왜 옥응대 사우가 모셔 오지않았냐고 .... 참석의사를 보냈으니 회사에서 모셔오는 게 마땅한 일인데 윽응대 사우를 찾으십니다. 나온 후에도 여러번 그 분의 일을 돕는 옥응대 사우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제는 놓아주셔야 마땅하지 않습니까?(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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