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적으로 이 사회를 변혁시킬 힘이 전혀 없으면서도 너무 그쪽 문제에 몰두해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 또한 부질없는 짓임을 깨닫고 이를 내려놓고 철저한 관전자의 자세로 돌아갑니다. 마음의 평화가 그런 문제로 흔들려서는 제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침 밖에는 흰 눈이 펄펄 내립니다.
(2012,12.05)
애엄마가 김치에 두부 그리고 멸치를 넣어 끓인 청국장국을 맛있게 먹으면서 가을이면 어린 시절 허드레 이불에 둘러싸여 아랫목을 차지하고 앉아있던 청국장 시루를 생각했습니다.우리가 자기에도 비좁은 방에 양반행세를 하며,또한 냄새마저 고약했었는데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2012.12.05)
옆 편의점 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첫 손님이 되려고 물건 진열이 시작된 어제부터 자주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만 거기도 결제에 필수인 포스기기만 가져다 놓고 연결하는 사람이 오지않아서 영업을 못하고 있네요. 기간 시설이니 미리 해놓는 게 마땅한데 저 부부의 속타는 심정을 알기나하려나......거기다 전에 하던 사람이 권리금을 1억이나 챙겼다는 소식에.세상 참 미쳐버리겠습니다!(2012.12.04)
세상의 사람들에게는 자 자기 나름의 그릇이 있습니다. 저도 제 그릇의 크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걸맞게 욕심부리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마음이 편한 쪽을 늘 선택하지요. 최근 언론에 자꾸 회자하는 여러 사람들의 그릇의 크기를 보면서 "과대평가가 참 많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선택은 국민들의 몫입니다.(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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