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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지금 서초동 길가에는(2012.05.09~2012.05.11)

지금 서초동 길가에는 마로니에 꽃들이 한창입니다. 자잘한 꽃들이 모여서 손바닥만한 크기로 모두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마치 나무에 새집들이 들어앉은 모양입니다. 저 꽃이 지고 열매를 맺어 익어가면 밤하고 똑 같습니다. 훨씬 빛깔도 곱고 예쁜데 독이 있어 먹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나도밤나무과라네요.(2012.05.11)

 

 

 

중생의 구제를 위해서 힘을 쓰시던 스님들께서 자금이 딸리자 스스로 조달에 나셨습니다. 호텔을 잡아놓고 도박판을 벌이셨다합니다. 억대의 돈들이 오고가고 조계사 주지스님까지 도박불사에 친히 끼셨다고 하니 거기 스님들 불심의 깊이를 가늠하기 힘듭니다.미안합니다.우리 중생들의 시주가 부족해서..(2012.05.10)

 

 

 

 

어버이 날은 갔지만 어머니의 치매는 그대로입니다. 애엄마가 어린이용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고 글씨가 큰 동요책을 몇권 사서 집에 부쳐드렸습니다. 마침 집에 안 계셔서 한참 떨어진 경비실에 택배 아저씨가 두고 간 것을 어머니께서 직접 찾아서 가져가셨다 합니다.읽으시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 아침입니다.(2012.05.10)

 

 

 

사실 살아오면서 내 욕심을 채우거나 부려본 적이 없습니다.되돌아보건데 때로는 욕심이 자신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욕심없이 사는 삶이 제일 편한 삶이라하고 제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세상의 변화가 워낙 엉뚱한 방향으로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 ...... (2012.05.09)

 

 

도시락을 가져다준다고 하는데 아침 일찍 움직인 탓으로 시장끼가 느껴져 인근 슈퍼에서 찐 옥수수 2개를 사왔습니다. 꽤 큰데 1,999원이라니 한 개에 1,000원 꼴입니다. 하나를 먹고 나서 이 시기 옥수수 값치고는 너무 싸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 가격표를 다시 보았습니다. 역시 중국산이었습니다. 순간 맛이 없어져서 하나는 그냥 두려구요.(2012.05.09)

 

 

 

어버이 날이 지나갔습니다. 이런 날들을 따로 두는 것은 그래도 한번 쯤 더 생각해보자는 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섬겨야 할 어버이가 계시고 나름 어버이기도 한터라 어제 생각이 없을 리 없습니다.쉽게 점수로 매기자면 그냥 낙제점입니다.문제는 그런 줄 알면서도 딱히 행동의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