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가 늘면서 가끔 대화를 시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두 다 관심을 가져준데 대한 감사의 인사들입니다. 세상이 복잡 다단해지면서 만나는 사람도 많고 부딪치는 환경 또한 늘 새로운 것들이지만 마음 한 구석으로 의지하고 싶은데를 찾는 지 모르는 일입니다. 오늘 아침 대화는 목사님이셨습니다.(2012.05.02)
정치에 관심을 끊기로 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자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TV뉴스를 보던 습관이 클래식 음악으로 대체되었으며 인터넷 정치 사이트 출입을 삼가하자 눈의 피로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더 좋은 것은 하든지 말든지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너무 편한 것 입니다.(2012.05.01)
친구가 어긋나 고교를 자퇴하고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는 아들을 데려 왔습니다. 뭔가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온 것입니다. 딱히 뭐라 이야기 해 줄게 마땅치가 않아. 우선 용모부터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그만 둔 것도 칭찬했습니다. 제 아빠의 고집도 슬쩍 비난했습니다.그리고 몇 마디 더..... 얼굴에 미소가 흘렀습니다. 앞으로 잘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2012.05.01)
배추흰나비 한 마리가 도심으로 날아왔습니다. 앉을 곳을 찾지못해 불안한 날개짓을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길을 잃고 횡단보도를 건너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 넘어왔나 싶은데 저러다 기진맥진 쓰러지지나 않을 지 걱정스럽습니다, 다 사는 세계가 따로 있는 데 도심에서 배추꽃을 볼 수 있나요..... (2012.05.01)
4월1일 날이 추워 봄을 애타게 찾았었는데 그로부터 딱 한 달인 오늘 5월1일 너무 덥습니다. 그냥 여름이라고 부르는게 맞겠습니다,.그럼 4월과 5월 사이에 봄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10여일 남짓 우리 곁에 있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것인가요? 애당초 올해는 봄이 오지를 않았는가요?...이거 봄 어디 갔어? 봄 어디 갔어? (개콘버젼)(2012.05.01)
아스팔트 위로 아른거리는 아지랑이를 보았습니다.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지랑이는 그 자리에 있었겠지만 한동안 제가 잊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길게 보고 긴 호흡으로 가자면서도 현실은 늘 그렇지 못했습니다.4월을 보내며 자신을 되돌아봅니다.(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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