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일요일 비로서 서울은 봄입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바람 끝이 차지않고 따스한 기운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네요. 하루 정도 세상일을 다 놓아버리고 산이나 들, 강에서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자연을 숨쉬고 오는 것도 뜻있는 일일 것입니다. 같이보다는 혼자 나서는 게 좋을 듯 보이기도 합니다.(2012.04.08)
우리나라에는 국가와 민족을 너무 사랑하는 애국단체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기준으로 국가에 해로운 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조직이 있으면 시와 때를 가리지않고 달려갑니다. 피켓도 만들고 현수막도 만들어서 분위기를 잡고 때로는 험한 욕설과 폭력도 마다하지 않습니다.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어르신들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이분들 때문에 나라가 유지됩니다,참 더럽습니다.(2012.04.07)
비록 국가가 만든 틀안에서 만들어지는 일이지만 제가 가정을 이루고 처음으로 가족 네명 모두의 투표을 알리는 안내문이 집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저부터 딸아이까지 네명이 일련번호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묘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저하고 애엄마의 표심은 알겠는데 아이들 속은 영 모르겠습니다.(2012.04.06)
아파트 목련이 꽃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개나리가 놀랬습니다. 진달래도 놀랬습니다. 게으름을 피고있다가 목련에게 봄의 자리를 벌써 내주게 생겼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붙들고 놓아주지않던 바람도 이제 기세가 꺾였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여기까지 버텼으니 제 할 일을 더하기로 한 셈입니다.(2012.04.05)
날씨가 화창하여 논둑일을 시작한다는 청명입니다만 아침 날씨는 아직 멀었습니다.순차적으로 파던 봄 꽃을 올해 서울에서는 4월에 함께 다 볼 것 같습니다.개나리,진달래, 벚꽃, 목련.따로따로 피어 계절을 느껴가며 보는 재미가 없어져버린 것입니다. 과연 윤달이 끼어서 그런지 아니면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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