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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아름다운 마무리란(2012.03.28~2012.04.03)

 

비가 주룩주룩 내려 농사 일에 도움이 되겠다싶더니 이내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비로 바뀌더니 이제는 진눈개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올봄은 이래저래 며칠 반짝하다 여름이 오고 말겠네요. 봄 특수를 기대했던 옷장사를 비롯 관련 자영업자들의 눈에는 오늘 저 눈비가 피눈물입니다.(2012.04.03)

 

 

 

아름다운 마무리란 어떤 모습일까요. 기아의 이종범 선수가 갑자기 은퇴발표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워낙에 출중한 선수고 팬층이 많아 뒷 이야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겠지만 자기 감정을 자제하고 구단과 충분히 협의하였더라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잠시 지는 게 크게 이기는 것인데.(2012.04.02)

 

 

 

어제까지만 해도 우면산에서 봄 기운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 노란 생강나무꽃들이 저를 반깁니다, 이어서 분홍빛 진달래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느껴질 줄 몰랐습니다.아직 제가 세상을 덜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더욱 겸손하게 낮춰야지요.(2012.03.31)

 

 

 

비가 내립니다. 날씨가 춥지 않은 가운데 내리는 비니 이곳 서울에서는 이제 봄비라 불러도 마땅합니다. 마침 개나리들도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우면산의 나무들도 새싹을 밖으로 들이밀고 있습니다.하여 저도 봄기운과 함께합니다. 모든 일들이 따뜻하게 풀려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2012.03.30)

 

 

 

영풍문고가 빠르면 4월 중 반포터미널 센트럴시티 지하 1층에 있는 강남점 매장에서 철수한다 합니다. 당연 책이 팔리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경기 불황은 대형서점도 피해나가지 못하는데 소형 자영업자들이 겪는 매출 감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임대료를 올려받으려는..(2012,03.29)

 

 

 

선거 유세가 시작되었습니다. 밖이 시끄러워 나가보니 기호 1번을 단 사나이가 혼자 이 나라를 다 먹여 살릴 것처럼 사자후를 토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속성 상 저 후보가 당선되기 싶겠지만 되고나면 고개에 힘이 들어가고 국민을 우습게 알면서 기고만장하겠지요.(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