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술을 마시고 싶지않은 날이 있다. 바로 어제다. 마침 술을 줄이기로 결심을 했고 기침약을 먹고있는 터라 정말 먹기 싫었다. 그러나 어쩌랴. 내가 안마시면 분위기가 살지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안마시고 싶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기도 쑥스럽고. 오늘 아침 또 후회를 한다. ...이 일을 어찌할꼬. 정말 술이 이제 싫다.
(2012,03.07)
절이 싫으면 중 더러 떠나라고 하는데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적정 마진도 주지 않으면서 외부적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소비자가를 묶어두고 내부 공급가만 인상해서 메꾸려는 경영진들의 발상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밖에 나와 여러가지 사회의 모순된 현상에 끌어오르는 분노가 점점 저를 투사로 만듭니다.(2012.03.07)
몇 평 안되는 가게에서 저는 매일 제 능력을 사장시키고 있습니다. 제 능력이 별 거 없더라도 여기서 뛰쳐 나가면 훨씬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스스로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찌다 이렇게 눌러앉아 버렸는지 저도 모를 일입니다. 비 오는 날은 이렇게 감상에 젖습니다. (2012.03.06)
한달여를 기침에 시달렸습니다. 저는 원인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건 하루도 쉬지않고 마시는 술 때문입니다. 특히 폭탄주는 몸 전체로 금방 퍼져서 오장육부에 그대로 스며들어 기능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했습니다. 3일여 안마시니 어제부터 잡혔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은 더 참아야합니다. 오늘 그래서 저는 술을 못합니다.(2012.03.06)
우산을 받쳐들고 우면산을 올랐습니다. 생활의 리듬을 깨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하루 빠지면 그 다음 날도 묘하게 빠지고 싶은 심정이 들기 때문에요. 모처럼 촉촉이 내린비에 우면산의 나무들도 신이 났습니다. 양쪽 어깨를 늘어뜨리고 하늘을 향해 도약을 시작합니다.힘차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2012. 03.06)
비가 살짝 내려 주변이 상쾌한 아침입니다. 명실공히 3월의 시작을 날씨가 축복이라도 하는 듯. 3월에는 좋은 일만 정말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 어제 전반에는 힘이 들어간 탓인지 공이 지 마음먹은대로 굴러다녔습니다. 다행히 후반에는 힘을 쫙 빼버리고 나니 반듯이 나갔습니다.나름 흐뭇.... 내장객이 반밖에 안되어 4시간에 다 마쳤습니다.(2012.03.05)
기이한 꿈이다. 회사에서 나왔는데 회사의 골프모임에 참석하는 거였는다. 당연 운전을 안하는 나는 주변에게 부탁을 할 수 밖에 먼저 공남수군에게 전화를 했더니 멀리있어 어렵다한다. 이어 송창용군도 고개를 흔들다. 다시 이호연사우에게 역시 못하겠다고 한다. 집에와 홍구더러 하려했더니 차를 가지고 놀러가버리고 없다. 그냥 일어나버렸다.새벽 4시다.(20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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