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가며 품위를 유지하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했습니다. 어제 홍성으로 가는 조문 길 고속버스 속에서 아직 도착시간은 멀었는데 소변을 참지 못하겠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기사아저씨의 도움으로 가까운 휴게소에 저만을 위한 임시 정차.....화장실로 달려가는 내 뒤통수가 뜨거웠습니다.(2012.01.27)
출근하던 복장 그대로 우면산에 오릅니다. 불현듯 너무 가벼이 여긴다고 우면산 산신령이 노여워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 오늘은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이를 허락한다면 네 코에서 잠시 콧물이 흐를 것이다"라고 다소 엉뚱한 말씀을 하십니다.우습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오르니 이윽고 코에서 콧물이 줄
영하 10도의 추위에 눈이 쌓인 우면산을 아침에 다녀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결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입니다. 다만 평소보다 사람이 줄었고 미끄러워질까 조심스레 걷는 바람에 다소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이 다릅니다. ㅎㅎㅎ별 걸 대단한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명절도 끝났으니 이제 일상으로................... (2012.01.25)
저는 아시다시피 운전을 하지 못하는 미개인입니다.웬만한 부분에서는 큰 불편을 못 느끼고 사는데 가장 어려울 때가 골프 나다닐 때와 명절에 목포 집에 다녀와야 할 때입니다.그중에서도 골프는 그냥 염치 불구하고 같이 가는 분 신세를 지면 되는데 집에 가는 일은 또 다른 차원입니다.이것은 제가 우리 애엄마에게 기어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2012.01,24)
설날도 저물어 갑니다. 올라가는 교통상황이 원활해지는 시간을 이용하려고 목포 집에서 적정 타이밍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아마 새벽 1시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싶습니다. 운전을 위해서 다른 식구들은 눈을 붙이고 있고 옆에서 조수 역할을 할 저는 이렇게 카페 창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떡국만 드시고 나이들은 안드셨지요? 잉(2012.01.23)
설날 아침입니다.이곳 목포에는 휜 눈이 펄펄 내리고 있습니다. 설 날 내리는 눈이니 그야말로 瑞雪 이란 단어가 딱이지요. 올 한해도 소박하게 별 일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그런데 아이들 세뱃돈을 얼마나 줘야 적정한 수준인지 가늠이 안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2012.01.23)
어제 집에 같이 들어가면서 애엄마가 아파트 경비아저씨 두 분과 청소하는 아줌마 한 분에게 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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