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주민편의 서비스는 어디까지일까요? 날이 더워지자 48시간 무료로 양산을 빌려주는 대여소를 24곳에 설치하여 운영에 나섰습니다. 반납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디어는 신선합니다. 이를 먼저 실천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건 비로 저입니다. 비록 양산이 아니고 우산이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져 당황스러운 분들에게 우산을 빌려주는 일을 몇 년 전부터 해왔고 그로 인해 수시로 새 우산을 보충해 놓아야 했습니다. 이걸 알아낸 중학 동창 김한 친구가 작년과 올해 두 번에 걸쳐 13개의 우산을 가져다주어서 아직은 두 개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산을 볼 때마다 친구의 다정하게 웃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비 내리는 오늘 아침 저 양산들이 우산으로 변신, 모두 집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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