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가 귀하던 우리 어린 시절 집에서 밥을 짓는 식량인 생쌀을 씹어 먹으면 그 고소함이 씹을수록 더했었는데요. 호주머니에 집어넣고 오며 가며 즐겼던 그 맛이 아직 선합니다. 저뿐만은 아니어서 다른 집에서는 어머니께서 아이들이 쌀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뒤주의 쌀 위에 표시를 해두기도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생쌀을 먹으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다는 말까지 생겼을까요? 지금의 아이들은 주위에 좋은 간식거리가 널브러져 있어서 생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아마 모를 것입니다. 하긴 서울에서 자란 상호 친구 역시 생쌀을 간식으로 먹었다 하니 처음 듣는 소리라고 합니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초동 아짐들의 호의(2026.05.14) (0) | 2026.05.14 |
|---|---|
| 소변기 위의 스마트폰(2026.05.13) (0) | 2026.05.13 |
| 측은지심이 발동해서(2026.05.10) (0) | 2026.05.10 |
| 연장자의 자리는(2026.05.09) (0) | 2026.05.09 |
| 어버이 날을 맞아(2026.05.08) (0) | 2026.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