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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무알콜 9일째(2026.05.03)

저의 무 알코올 기간이 일주일을 지나 9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중 처음 있는 일이어서 저 스스로 뿌듯합니다. 이를 결심한 첫째 계기가 술을 마시는 어느 시점부터의 기억이 없는 소위 블랙아웃 현상입니다. 혹시라도 작은 실수가 없었나 불안하지요. 둘째는 요사이 뇌세포가 줄어 뇌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머리 전체를 채우지 못하고 흔들거리는 것 같습니다. 셋째 저는 오시는 분이나 만나는 분에게 정성을 다하느라 술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분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어느 자리에서건 절대 술을 먼저 시키거나 폭탄주를 제조하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가자! 무 알코올 시대를 향해, 또한 가족 앞으로!


*비비추인지 옥잠화인지 잘 모르겠을 때는 호스타라 부르면 된다는데(서을교대 앞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