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면산에는 우면산 나무 학교 입학식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올해 신입생인 잣나무와 소나무들이 가슴에 명찰을 달고 갓 배운 앞으로나란히 동작으로 어설프게 줄을 맞췄습니다.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한 개나리와 목련은 멀리서 꽃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달랩니다. 푸른 단장을 제일 먼저 마친 귀룽나무들이 보호자로 나섰고 그중 왕 귀룽나무가 교장 선생님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외빈이 없을 리 없습니다. 산 왼편으로 조금 늦게 도착한 햇님이 나무 사이로 수줍게 얼굴을 내밉니다. 저도 빠질 수 없습니다. “서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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