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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닭강정이 부른(2026.03.25)

집에 들어가면서 대박치킨 닭강정 한 상자를 사들었습니다. 마침 집에 와 있던 우리 가족 일곱이 모두 들러 앉아 맛을 음미하며 딸아이가 한마디 건넵니다. 어린 날 치킨 사 들고 오라고 매일 아침 출근하는 저에게 외쳤지만 단 한 번도 들고 온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간간 빵은 들고 오지만 그것도 식권으로 교환한 것이고 그나마 자신들 입맛이 아닌 저의 기호에 맞는 단팥빵만 전부였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어서 저는 빙그레 웃고 마는데 애엄마는 딸아이와 함께 성토대열입니다. 아마 지금 간간 사 들고 갈 마음과 함께 이를 행동에 옮기는 것은 그때를 반성하고 있지 않을까, 거기다 사위 오서방 입맛까지 배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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