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시간을 보는데요.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한가지가 더 늘었습니다, 기온을 살피는 일입니다. 일찍 나서려는 몸가짐 준비를 위해서요, 이제 산수유 꽃도 활짝 피어 봄이 한창인데도 아침 날씨는 여전히 영상과 영하의 경계에서 적어도 오늘까지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 역시 내복을 벗었다 입었다 하면서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날씨에 맞추느라 아직 봄이 아닙니다. 겨울 속의 추위는 그러려니 버텼는데 3월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봄이려니 옷부터 가볍게 입어보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겨내면 되는데 왜 자꾸 움츠렸을까요? 우면산의 진달래꽃을 보면 되려나 급히 찾아갔습니다만 아직은 생강나무 꽃만 반깁니다.

*산수유 꽃들은 한창입니다. 봄을 부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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