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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첫째 매제 상(2026.03.16)

간밤에 첫째 여동생이 남편의 부음을 알려왔습니다. 저로서는 첫째 매제로 넷째 여동생과 넷째 매제에 이어 세 번째 상(喪)이며 죽음도 이제 우리 세대로 본격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동생 가족들의 슬픔을 헤아리기에 앞서 긴 시간 지난(至難)한 투석과 치매로 자신을 잃어버린 매제의 고생은 두말할 필요가 없고 이를 돌보는 주변의 고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었으니 매제의 영면은 한편으로 남은 이에게 해방과 평화 그리고 안정을 가져다준 셈입니다. 너무 야박한가요?  누구보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았으니 다음 세상에서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하고싶은 일 마음대로 하고 살소 잉! 명복을 빌며, 처남이.


*고 김성실 향년 72세, 진도 지산면 출신으로 신일고와 한양대를 나와 대우통신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서 근무. 관련 기술특허 몇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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