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실종된 영춘화(2026.02.27)

매년 다른 꽃들보다 제일 먼저 피어 이곳 남부터미널 일대에 봄이 왔음을 알리던 영춘화를 올해는 볼 수가 없습니다. 자금쯤 한두 송이가 고개를 내밀 시기인데 적막강산 그대로입니다. 작년 조경 공사를 하면서 무지막지하게 걷어 내버린 결과입니다. 자연상태 그대로 있을 때는 거칠지만 생동력 있고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인위적으로 다듬고 나니 오히려 그 모두를 잊어버렸습니다. 매일 이쪽 길을 산책하면서 아른거리는 영춘화에 봄이 온다 해도 허전합니다. 영춘화를 보려면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멀리 창덕궁에 있다는데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주곰탕 집과의 연(2026.03.01)  (0) 2026.03.01
밥 먹는 일(2026.02.28)  (0) 2026.02.28
로고스와 아레테(2026.02.26)  (0) 2026.02.26
장례식장 해프닝(2026.02.25)  (0) 2026.02.25
고구마 이야기(2026.02.24)  (0)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