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시켜 나온 나주곰탕에 평소보다 고기가 두 배 이상 들어있습니다. “아이고 사장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남는 게 없어요!” 한 달에 두세 번 아침 식사를 위해 들리는 저에게 찬 하나라도 신경을 더 써주는 게 고마워서 설 전날 홍삼 상품 하나를 들고 가서 안겼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는데요. 장흥 장평이 고향이라면서 형부 둘이 장흥의 위씨라는 말씀도 덧붙입니다. 동향이라는 사실을 듣는 순간 더 예뻐 보이고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더구나 이름자 역시 제가 총각 시절 선을 봤던 아가씨와 뒷 자 한 자만 달라 그 동생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이렇게 서초동 아짐들과의 좋은 연(緣)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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