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안에만 있을 수 없어 우면산을 찾았더니 입구에서부터 반가운 만남이 기다립니다. 지난 겨울날 오들오들 떨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요청하던 어린 고양이가 땅바닥에 누워 나무뿌리를 잡고 장난에 열중입니다. 장합니다. 한겨울의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고 열심히 커가고 있습니다. 물론 매일 먹이를 채워 주시는 어느 분의 선행(善行)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걱정거리 하나가 없어졌네요. 고양이에게 박수를 보내고 그 어느 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오는 길 어린 청설모 한 마리가 먹이에 취해 제가 다가가도 본체만체입니다. 역시나 추위를 이겨낸 청설모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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