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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저 먼저 배경(2026.02.04)

작은 그릇을 탓하면서도 타고난 거라 억지로 키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나를 먹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있는데 어제 퇴근길에 그 호떡 노점이 다시 보입니다. 그러면 지난번 일을 교훈 삼아 좀 더 많이 사면 좋을 것을 이번에도 다섯 개에 딸아이가 풀빵도 좋다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을 되살려 몇 개를 넣어 일만삼천 원을 지불했습니다. 기막힌 일은 그다음에 일어납니다. 가면서 하나를 먹어 제 몫을 미리 챙깁니다. 아이고 어머니께서 아들 하나인 저와 여동생 다섯을 키우시면서 지나치게 저를 우선으로 배려한 덕으로 모든 게 저 먼저라는 의식이 몸에 밴 탓입니다. 아직도 못 버리고 있으니 저도 어지간합니다. 이런 저를 아직 챙기는 애엄마를 비롯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곧 300일을 바라다보는 호호 오강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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