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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유사 이야기(2025.11.23)

우리 전통사회의 각종 계 등 자생적 모임에서 순번을 정해 그날의 연락이나 작은 일 특히 경비를 책임지는 사람을 유사(有司)라고 불렀으며 사전적 의미로는 단체나 교회에서 업무를 맡아보는 직책을 말합니다. 또래의 나이들이 소득이 없거나 줄게 되는 나이 칠십이 넘어가면서 그동안은 아무렇지 않았던 술값이나 음식값에 민감해졌습니다. 누군가에 전부를 안기는 일도 부담스럽고 나누자고 말하기도 거북합니다. 그런데 저의 주변에 유시가 있던가 각자 부담인 경우는 아주 자연스럽게 운영이 됩니다. 특히 개인사가 있었던 회원이나 친구는 순서와 무관하게 유사를 스스로 맡아 제 차례가 순연하면 마치 횡재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유사 이거 참 좋은 조상들의 지혜입니다.


*전라남도 영암 구림 대동계 집회 장소(회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