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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함박스테이크를(2025.11.20)

상호부부가 점심으로 함박(햄버거)스테이크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의 첫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1982년 10월입니다. 호남에틸렌 취업이 일찍 확정되어 편안한 2학기를 보내는데 입사 전 여수 공장견학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로서는 이런 배려가 감사하고 누구와 근무를 하게 될지 미리 보는 일에 가슴 설레었습니다. 회사 버스에 올라 우리 공장과 여천공단의 이모저모를 둘러보고 사택 영빈관에서 환영 만찬이 열렸는데 그날 나온 음식이 함박스테이크였습니다. 시골 촌놈인 제가 언제 스테이크 구경을 했겠습니까? 잉. 그런데 제 옆에 앉으신 분이 한균민 공무부장이고 다른 옆도 역시 높으신 분이라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맛을 모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