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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쥐포의 난(2025.11.14)

홍구와 며늘아이 영화가 속초에 다녀오면서 쥐포 한 봉지를 사 왔습니다. 순전히 저의 기호에 맞춘 영화의 마음 쓰임이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예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게로 가져와 날 것 그대로 그 맛을 음미하여 즐기다 마침 친구들이 놀러 와서 자랑과 하며 내놓았는데요. 익혀 먹어야 맛이 더 있다 합니다. 거기서 사단(事端)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얼마 후 연기가 쏟아지면서 고기 타는 냄새가 자욱합니다. 황급히 문을 열고 진압에 나섰는데 맨 처음 옆 양가게에서 무슨 일인가 달려옵니다. 다음은 그 옆 옆 가게에서 달려옵니다. 건물 1층이 떠들썩합니다. 혹시 소방서에서 달려올까 두렵습니다. 어찌 쥐포를 태웠노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사단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추는 게 오늘의 숙제입니다. 1. 똑똑 유상호 2. 반장 최인규 3. 바보 강남석 4. 인근 아짐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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