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생활 속의 기적을 또 경험한 신비로운 날이었습니다. 강진 시제 참석을 위하여 내려가면서 저녁 조문을 위한 만남을 위해서는 적어도 5시 30분까지는 올라와야 하는데 예약한 차표는 밤 9시 인근이고 시제 역시 언제 끝날지 모르니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어서 그 방법을 찾느라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10시 30분 시작한 시제에서 우리 후손들의 정성 가득한 절에 조상님들이 움직였을까요? 그리 길지 않게 마치고 음복 시간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제 사정을 들으시던 이번 행사를 주관하신 보연 아재가 나주역 출발 오후 2시 10분 차에 본인 표 외에 한 장을 더 예약해 놓으셨다 합니다. 난제가 일거에 풀리는 순간입니다. 우리가 조상을 잘 모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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