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사거리 강남역 방향 귀퉁이 자투리땅에는 예쁜 돌들과 나무를 심어 조성한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낮 동안은 오가는 사람들의 눈요기에 안성맞춤인데요. 밤이 되고 사람들 발길이 뜸하면 바로 쥐들 세상이 됩니다, 새벽에 이곳을 지나면 여기저기 파놓은 굴속으로 몸을 숨기는 그 쥐들을 만납니다. 간간 저를 향해 달려드는 쥐를 보며 기겁을 하기도 합니다만 쥐를 봤으니 오늘 좋은 일이 있으려나 애써 위안을 하며 같이 잘 살아가자고 다독였는데요. 아 그러나 이들의 동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원이 들어왔는지 SESCO에서 쥐 트랩을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비단 여기만 아니라 이어지는 길 여기저기에 트랩이 보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적당히 번식했으면 공존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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