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희망과 환희 그리고 웃음 넘치는 날들만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여 저도 얼마 안 있으면 작별을 고할 창밖의 토란들에게 추억거리 하나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대표 둘을 선발하여 실내로 가지고 들어와 한쪽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록 병 속에 앉았지만 가게 내부를 다 볼 수 있어서 신기한 듯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금방 둘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아무래도 형형색색의 상품들이 조용히 보내는 은근한 언어가 밖에 오가는 쉴새 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보내는 눈빛보다 편안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거기다 기린초 친구까지 얻어서 여러 여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을 수밖에요.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PEC 정상회의(2025.11.03) (0) | 2025.11.03 |
|---|---|
| 맥문동 이름을 잊어(2025.11.02) (0) | 2025.11.02 |
| 시월의 마지막 날(2025.10.31) (0) | 2025.10.31 |
| 풀죽은 토란(2025.10.30) (0) | 2025.10.30 |
| 조울증 여인을(2025.10.29) (0) | 2025.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