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도 아닌 건장한 체격 큰 키의 남자 한 분이 머리를 완전히 밀고 즉 배코(백호)를 치고 서초동 거리에 나타났습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우리 가게 앞 의자에 앉습니다. 바로 민 듯 유난히 반짝거립니다. 잠시 이를 보고 있자마자 이번에는 옆 가게에서 배낭을 멘 작은 키의 남자가 역시나 똑같이 머리를 완전히 민 즉 배코를 친 상태로 나와서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먼저 그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머리 모양이 똑같고 거의 동시다발로 나타났으니 아는가 싶었는데 둘 다 표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뒷 분 역시 우리 옆 가게 앞 의자에 앉습니다. 마찬가지로 비로 민 듯 유난히 반짝거립니다. 저걸 획률로 따지면 로또 당첨만큼 어려울 것인데요. 혼자만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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