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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2011.08.26~2011.08.31)

자신의 위안을 얻고자 아니면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매일 번갈아가며 찾아오는 두 사람에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끔 자식한테 얻어 맞았다고 하소연을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신질환의 일종이니 빨리 병원으로 가봐야한다고 이야기하면 한 사람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한 사람은 자식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일피일하고 있습니다. 내가 미쳐!(2011.08.31)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예고되지 않은 소나기는 도시를 잠시 혼란스럽게 만듭니다.이리저리 우왕좌왕..... 특히 지하철에서 막 나오신 분들 난감하시지요.피어오르는 흙먼지와 흙내음. 썩 기분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을을 재촉하는 의미에서는 나름...........(2011.08.30)

 

 

 

각 개인간 경조사 관심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물론 사람 사이의 문제이므로 각 자가 나름대로 해석하면 그만이지만 객관적인 위치에서 심부름을 하다보면 이런 모순에 때때로 고민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고민이기도 하지만 너무 불공평할 때는 의견이 있는 법입니다.(2011.08.30)

 

 

 

오늘부터는 추석 경기가 좀 있겠지 기대를 하고 왔는데 아직은 소식이 저 산너머에서 머물고 있습니다.월요일 하루가 그렇게 가는 것이지요.때로는 내가 왜 이 길을 택했는가 회의가 들기도하고, 이제 다른 일에 다시 도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하는지 .. 아무튼 힘을 내야지 영치기! 영차!(2011.08.29)

 

 

최근에 귀신이 하나 늘어 이제 둘입니다. 이 귀신은 가끔 영어를 사용하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어제는 귀신 둘이 동시에 마주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그런데 희안하게도 귀신 둘이는 가깝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귀신 둘이 어떤 모습으로 제게 다가올지 궁금합니다.하루에 한 귀신 상대하기도 힘에 부칩니다.(2011.08.28)

 

 

 

이야기가 끊어지거나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게 싫어서 저녁 모임자리에서 항상 제가 말을 많이하고 술도 부지런히 돌리고 그래왔습니다.그런데 이제 이렇게 나서지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 나이들이 들어가고 서로를 많이 알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져서 그냥 흐르는 대로 두는 것이 격이 훨씬 높았습니다.(2011.08.27)

 

 

호박꽃에 벌이 날아드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이 항상 저렇게 한가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습니다.작은 일에도 흔들리고 초조해하고 그리고 실망하고 반대로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고 웃고 뻐기고.........평상심을 유지하며 항상 잔잔한 미소와 여유 이런 것들하고만 같이 있었으면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