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학교 시절에 점심시간이면 학교에서 주는 강냉이 죽을 바케스에 가져와서 교실에 있는 양재기로 전 학생들이 나눠먹었습니다. 잘 사는 아이 못 사는 아이를 구분하지 않았지요. 어느 철없는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의 제고를 위해 애매한 서울 시민들을 볼모로 한 주민투표가 어제 끝이 났습니다. 이제 좀 조용해졌으면 좋겠습니다.(2011.08.25)
잦은 술자리로 날카로워진 신경과 어지러웠던 마음이 이틀 동안의 휴식과 숙면으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매사에 감사하고 겸손하게 신을 받아들이는 여유와 함께 제 자신을 한껏 낮춰봅니다.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나와 관계가 있고 그로인하여 다 내 책임인 것을 항상 인식하고 살아야 함을 다시 깨운 것입니다.(2011.08.24)
아침 날씨가 서늘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올 여름은 더위를 못느끼고 빗속에서 운명을 마감하는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저도 아침 운동의 무대를 한강에서 다시 우면산으로 옮겨야겠습니다. 한강에서 10여km를 걷는 것보다 우면산을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 몸에도 좋고 기분전환에도 훨씬 좋게 느껴집니다.(2011.08.23)
야신이라 불리며 구단에 몇번이나 우승을 안긴 김성근 감독을 마치 헌신짝 버리 듯 차버렸습니다.재계약이 싫었으면 정중히 알리고 이해를 구했으면 될 것을 어정쩡한 태도로 속을 긁어놓고는.. 그렇지만 오늘 감독대행으로 임명된 사람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포부를 밝히는 것도 바람직스럽게 보이지 않는다.(2011.08.18)
국민학교 때 친구 둘과 저녁식사 자리,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가 주 화제로 떠올랐습니다.한 친구의 딸은 학교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들어가 집 부근의 지점에 즐겁게 근무한다하고 또 한 친구의 아들은 동아일보 기자로 열심히 현장을 쫓아다닌다 합니다.부러운 일이지요. 저는 "우리 아이들은 인성과 사회성이 좋으니 나중에 사회생활을 잘 할 것이다"라고만...... (2011.08.17)
딸 아이가 방학 중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겠다고 자동차운전학원에 등록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스무 살 때 자전거를 겨우 배웠는데 세월이 많이 변한 것입니다. 자전거 있는 집도 몇 안되던 시절에서 요즘은 어느 집이나 자동차 한 대 정도는 가지고 있으니 일러 무엇하겠습니까! 사실 저는 자전거도 아직 서툴러서 오사장 자전거를 한 번 타보자는 이야기를 못합니다.(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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